Page 51 - 민족화해 105호 20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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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July + August Vol.105
절실한 한반도 평화,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국제사회가 혼란스
이제 단호하게 풀어갈 때 러운 상황이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긍정적인 효과로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
본격적인 포럼에 앞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였다.
과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의 인사말과 박광온,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설훈 의원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리 정부의 주도
적인 태도를 강조했다. 설 의원은 “대한민국만큼 평화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계기로 남 를 절실히 원하는 국가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며, “우
북 간의 적극적인 관계 개선을 요청했다. 김 대표상임 리가 그 누구보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확한 해법을
의장은 “무기력하게 가만히 있으면 남북관계에 악영 분명히 갖고 있기에, 남북이 머리를 맞대고 주변국가
향을 미치며, 동북아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때 주도 를 설득한다면 충분히 평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권을 갖지 못하는 국가로 몰락할 수 있기에, 단호한 말했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남북경협
의지를 갖고 북한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은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며, “(남북경협
은) 에너지 자원과 내수경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의
새로운 활로이자, 물류 경쟁력에 있어 도로와 철도망
연결이 한몫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 모두 참여하는
‘한반도 뉴딜’로 확대되어야
통일교육원 민경태 교수의 “북한의 경제동향 및 평
화경제 비전” 주제 발표로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먼
저 북한이 관광산업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까닭을 최
근 5년 경제동향 분석으로 제시했다. 2016년부터 북
한의 경제가 심하게 압박을 받으면서 수출이 7.9%에
불과해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수입은 81%로 전년 대
비 79% 증가해 수입에 의존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
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북중 간 무역에서 북한 대
표 수출 물품인 석탄과 수산물이 제한을 받고 있다. 이
는 북한 서민경제에 타격을 주었고, 북한은 ‘히든카드’
로 관광산업에 주력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북한 당
국은 28개 개발 계획을 제시했는데 6개가 관광산업에
집중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관광을
통해 북한의 경제를 살려보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하
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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