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민족화해 106호 20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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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 s민화협사서함

        민화협 사서함은   <독자엽서>로 정답과 의견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105호의 정답은
독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의견을   ‘임은조’입니다. 채택되신 분들께는 문화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아울러 주소를 명확히
                   적어 보내주세요. 선정의 확률이 높아진답니다!
        소개해 드립니다.

                                           권두 인터뷰-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장 김은준 서울 강동구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해법으로, 민족·화해·협력 차원에서 실타래를 풀어야
                                              합니다. 여전히 멀기만 해 보이는 통일은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닙니다. 지금은 종전상태가 아닌
                                              정전상태로 종전을 통해 전쟁을 다시 하지 말자는 약속을 해야 합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를 이
                                              끌어 내면서 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 평화조약을 맺어야 합니다. 남남, 남북 가릴 것 없이
                                              우리 모두 화해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수난을 복수로 갚지 않고, 극
                                              복하면서 더 큰 그림으로 해결하는 넉넉한 마음을 가져야 할 시기입니다.

                                           특별기고-남북교류협력법 개정, 이렇게 하자! 오은경 부산 연제구
                                              우리 정부가 ‘남북교류협력법’을 30년 만에 대폭 개정을 예고했습니다. 통일부는 개정안에 대
                                              한 공청회를 열어 남북교류협력의 안정성과 지속성, 자율성과 개방성 확대로 설정했지만, 여전
                                              히 국가가 충분히 관여해야 한다는데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이번 개정 과정에서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국민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시급
                                              하게 개정하기보다는 충분한 의견 수렴으로 ‘꼭!’ 이뤄질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법으로 재탄생하
                                              길 바랍니다.

                                           통일을 일구는 사람들-고유환 통일연구원장 변금향 경기 고양시
                                              씁쓸하게 읽었습니다. 한반도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운 시기에 취임하셔서 사명감이 크실 텐데,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처럼 냉정하게 4·27판문점선언과 6·15남북공동선언
                                              의 정신을 되새겨야 합니다. ‘K-모델’이라는 관점에서 우리 능력은 K-방역, K-팝 등 주요 분야
                                              에서 세계 정상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K-평화’만 이루면 K-모델이 완성됩니다. 민화협이 민
                                              족의 화해·통일·번영을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이 노력해 주시길 응원합니다.

                                           만나고 싶었습니다-전후석 다큐 <헤로니모> 감독 최은순 전북 남원시
                                              다큐멘터리 <헤로니모> 전후석 감독님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때,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헤로니모 임과 쿠바 한인들의 이주 역사를 배울 수 있었습니
                                              다. <헤로니모>는 디아스포라에 대한 담론을 던져주는 작품으로 우리 일상에서 한번은 마주칠
                                              디아스포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소수를 향한 차별과 혐오의 역사
                                              가 뒤따랐습니다. 저도 <헤로니모>를 보면서 잘못된 편견과 인식을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평화와 공존을 위한 한반도 뉴딜-정대진 이창준 인천 연수구
                                              코로나 이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개 중인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요동
                                              치고 있습니다.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4대 군사행동계획 예고 등으로 위기
                                              의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남북관계가 언제 정점을 찍고 하강국면을 그리며 완만한 속도의 주행
                                              으로 나아갈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북측이 던진 공을 계속 맞기보다는 우리가 상황을 주도하는
                                              적극적인 전환의 노력과 의지가 중요한 때입니다. 슬기롭게 위기를 잘 대처해나가면서 주도권
                                              을 되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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