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March + April Vol.103
접경지역에서 바라보는 북한 14
집이 낮게 웅크리고 있는 길을
아버지와 두 딸이 걸어갑니다.
담벼락의 그림자도 함께 갑니다.
지붕과 지붕이 머리를 맞댄 마을이면
이웃과의 정도 깊을 것입니다.
햇살 한 조각 가슴에 자리한 듯
따뜻해집니다.
조천현 PD
조천현은 조·중국경을 다니는 PD로 KBS 일요
스페셜 <현지르포, 두만강변 사람들>, SBS 스페
셜 <5년의 기록, 압록강 이천리 사람들> 등을 연
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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