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민족화해 104호 202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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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해 후원 현황

 sponsor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가 무사히
                 진행되었다. 대부분 모든 선거 일정이 연기된 세계 각 국
 민화협과 함께 하는 사람들  은 ‘K-방역’에 이어 ‘K-선거’에 다시 한 번 열광했다. 우리
                 에게 이 정도는 기본인데, 그들에겐 엄청난 사건인 모양
슬기로운 통일 생활       이다. 아직 놀라기엔 이르다. 곧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도
                 전 세계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개막한다. 야구의 본고장
70               미국에서 KBO의 실시간 중계를 타진하고 있다는 소리
                 도 들린다. ESPN에서 KBO 중계를 하게 된다니. 이것도
                 사건이다.

                   ‘건국신화가 자가격리’라는 웃픈 농담으로 서로 격려
                 해가며 우리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다. 아직 끝난 것
                 은 아니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안정을 찾아가고 있
                 고, 우리의 길이 다른 국가들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자
                 부심을 가질 만 하고, 서로 칭찬할 만하다. 우리는 역시
                 위기에 강한 민족이다. 그렇다고 계속 위기만 오지는 말
                 았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이제 슬기로운 방역과 슬기로운 선거를 치렀으니, 다
                 시 슬기로운 통일생활에 들어갈 차례다. 남북의 끊어진
                 철길을 다시 잇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철길을
                 이으며 남북의 마음도 함께 이어지길 바라본다. 민간차
                 원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4·27판문점 선언 2주년에
                 이어 곧 6·15공동선언 20주년이 다가온다. 남북의 화해
                 와 평화를 염원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한반도에 울려 퍼
                 질 것이다. 민화협도 함께 할 것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 민화협에, 한반도 평화에 정성을 보
                 태주시는 소중한 분들이 있다. 이들의 ‘슬기로운 통일 생
                 활’이 한반도 전체에 퍼져나가길 욕심내본다. 항상 감사
                 한 마음이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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