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민족화해 105호 20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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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July + August Vol.105
민족화해와
협력의 정신으로
지금의 어려움도 광복 75주년을 맞이합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서 그동안 민족문제와 바른 역사 세우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셨습니다. 현재 진행하시고 있는 사업들을 소
김대중 정부 초대 국정원장, 4선 국회의원, 정무장관 등을 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역임한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장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역’과 같은 열정으로 “우선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화협이 롯데장학재단과 올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원래 100주년인 2019년에 임시정
처음 시작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의 심사위원장을 부 기념관이 준공되어야 했는데, 헌법 전문에 명시된
맡기도 한 이종찬 위원장은 국가 원로로서 지금의 위기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잘 모르는 분들이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해법에 있어 ‘김대중 정신’을 있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늦게 시작하게 되었습
강조했다. 남북 간 위기,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 코로나19 니다. 자연히 2021년이나 되어야 개관하게 되었습니
극복에 이르기까지 그가 강조한 것은 배려와 협력 그리고 다. 그래서 올해 건립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두 번
화해였다. 지난 6월 10일 종로구 우당기념관에서 이종찬 째는 올해가 ‘독립전쟁’ 100주년이기도 합니다. 1920
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본 인터뷰 영상은 년 6월 봉오동 전승이 있었고, 그해 청산리 전쟁이 있
민화협 유튜브 채널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었습니다. 이전에도 산발적인 전투가 있었지만, 봉오
동, 청산리 전투는 일본의 정규군과 독립군이 정면으
대담 염규현 정책홍보팀 부국장 로 싸운 전투입니다. 그래서 올해 100주년을 맞이해
취재 및 기사 이 정도 민화협 1020통일공감기자단·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 오는 일을 추진하고 있습
니다. 코로나로 인해 제약이 있지만, 카자흐스탄 대통
고려대학교 대학원 한국사학과 석사과정 령이 오신다면 봉오동, 청산리 전투의 영웅이신 홍범
사진 김성헌 객원작가 도 장군의 유해를 모시고 오게 될 것이라 봅니다.”
이종찬 약력 민화협은 올해 처음으로 롯데장학재단과 함께 <독립유
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살
1936. 4. 29. 중국 상해 출생 고 있는 41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 거주 후손들을 비롯해 저 멀리 쿠바에 살고
1960. 3. 육군사관학교(16기) 졸업 있는 후손에게까지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위원장님은
이 사업의 심사위원장으로서 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1980 국가안전기획부 기획조정실장
1981~1996 제11·12·13·14대 국회의원
1988~1989 제8대 정무 제1장관, 민주정의당 사무총장
1997 제15대 대통령직(김대중 대통령) 인수위원회 위원장
1998~1999 초대 국가정보원장
1984~현재 재단법인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
2018~현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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