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민족화해 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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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북 민화협 대표는 유해봉환 사업의 성사를 곤노 유리 21세기 일본위원회 이사장이 참석했다. 김
위해 남북·일 국민들의 공감과 시민단체들의 자발적 대표상임의장은 ‘조선의 혼, 아리랑의 귀향’ 운동을
참여로 일본 내의 유해와 위패들을 봉환하기 위한 기 두고,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
구 설립을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김 대표 100년을 위한 민간차원의 시민운동”이라고 강조했
상임의장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를 비롯 다. 또 “남북·일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와 타협의 소통
해 일본 민간단체들과 깊이 있는 협의를 해왔고 유해 창구가 필요하다”며 이번 남북·일 공동기구가 “한반
송환을 위한 ‘조선의 혼, 아리랑의 귀환 운동’을 민족 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소통창구가 될 것”이라고
공동운동으로 벌여나가기 위해 남북공동추진위원회 전했고,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 “남북 뿐 아니라 일본
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와 국민이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이어 민화협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말했다.
봉환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018년 8월 6일 월요일 민화협은 도쿄 메구로구에 위치한 사찰 유텐지에
오후 3시 일본 도쿄 KKR호텔에서 남북·일 공동기구 보관된 유골봉환을 향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파
출범을 알리는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합동기자회 악된 유텐지 사찰에 한반도 출신자 유골 700여 구 중
견에는 남측 대표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북측 가족이 확인됐으나 아직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2
대표 조선오 조선총련 국제통일부 부국장, 일본 대표 구를 북한 유가족에 봉환하고,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의 방북 시 촬영한 평양 시내의 야경. 수상 식당의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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