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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운동에 지울 수 없는 자국을 새겼다’며 축하했다.
북측 민화협 역시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문재인 대통령, “민화협은 한반도 평화의 마중물”
이어 문재인 대통령 축사가 있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민화협
이 흘린 뜨거운 땀방울은 한반도 평화의 마중물이 됐
다”며 “핵과 미사일의 위협, 전쟁의 공포 속에서도 평
화는 반드시 올 것이라는 국민의 믿음을 지켜냈다”라
고 전했다. 또한 시민사회, 여성계, 노동계를 각각 대
표하여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최금숙 한 남북·일 범국민 운동 전개 △북측과 상시적 사회문화
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교류 확대 및 ‘사회문화 교류협정’ 체결 추진 △남북
위원장이 회원단체 연대사를 통해 민화협 20주년을 및 재외동포와의 연대를 주요 내용으로 참석자 전원
기념했다. 이 실천을 약속했다.
축사 후 민화협의 20년을 돌아보고 치하하기 위해
공로상·근로 20주년 기념패 수여식과 홍보대사 위촉 민족화해와 평화의 길 멈춤 없이 갈 것
식이 진행됐다. 수상에는 이병웅 민화협 공동의장, 안
정희 민화협 회원관리팀 국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 공 비전선포식 이후 통일부 어린이 합창단과 한아름
동의장은 꾸준한 후원자로서 민화협에 봉사한 공로 팝페라 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통일부 어린이
와 안 국장은 민화협 실무자로서 근속년수 20년 헌신 합창단은 ‘통일공식’과 ‘그날을 위해’를 불러 많은 참
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홍보대사엔 가수 남진 씨가 석자의 박수를 받았고, 한아름 가수는 ‘홀로 아리랑’
위촉됐다. 과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
민화협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20년 동안 남북의 화 다. 이날 참석자들은 민화협이 민족화해와 평화의 길
해와 협력, 소통으로 민족화해의 족적을 기억하고 향 을 여는 데에 구심점의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하며 추
후 민족 공동번영과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민화 후 민화협 활동에 힘을 보태겠다며 응원했다.
협 20주년 실천 결의’를 다졌다. 비전선포식엔 정용 이외에도 창립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추미애 더
실 한국노총 금융노조 은행연합회지부 위원장, 장미 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참
란 한국YWCA연합회 평화통일위원장, 조성훈 경실 석하여 축사를 전했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
련통일협회 간사, 김성권 대한불교청년회 회장, 윤은 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주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 사무총장이 대표로 결의를 의원,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
했다. 결의는 △4·27 판문점선언의 국회비준동의를 부의장, 정세현 전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겸 전 통일부
위한 노력 △남북 정부 간, 민간 간의 소통창구의 역 장관, 김구회 남북교류협회 이사장 등 각계각층의 인
할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을 위한 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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