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민족화해 94호
P. 60

58                                      현장 ②







                                           4·27 판문점선언, 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 정책토론회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


                                     평화협정으로 가는 첫 걸음




                                         송하은 민화협 1020통일공감 기자단·서경대학교 국제비즈니스어학부 3년





                      지난 8월 17일 금요일 오후 2시 민족화해협력범국               재의 남북, 북미 대화 국면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

                    민협의회(이하 민화협)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3세                  라보기도 하지만 이는 한반도를 둘러싼 변화에 따른
                    미나실에서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위한              다소의 문제일 뿐 평화를 향한 시대의 흐름을 꺾을 수
                    모색’을 주제로 민화협 2018통일공감포럼이 개최됐                 는 없다”고 확신했다. 그는 “판문점 선언이 그 의미를
                    다. 이날 포럼은 1부 개회식, 2부 토론회로 진행됐으               더하기 위해서는 국회 비준 동의는 물론이고 국민의
                    며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 종교 및 시민사회단체 발표자들이 판문점 선언 국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민주평화당은 현
                    회 비준 동의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나누는 시간을 가                정부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비핵화 추진을 높이

                    졌다.                                          평가하고 있으며 판문점 선언이 국회 비준 동의를 받
                      개회사를 통해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한                 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장 원
                    반도에 드리워진 냉전체제가 남북이 지난 70년간 적                 내대표는 “판문점 선언을 차질 없이 이행하려는 노력
                    대행위를 반복하게 했다”면서 “판문점 선언은 한반                  은 국회에서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지금 시점에서
                    도와 동북아 평화체제의 선린교류를 위해서도 매우                   는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는 당의 입장을 대변했다.
                    중요한 선언”이라 평했다. 그는 4·27 판문점 선언이                2부 토론회는 고유환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가
                    아직 국회 비준 동의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                사회를 맡고 발표자들이 순서대로 의견을 발표했다.
                    을 표하며 이번 토론회가 제도적으로 안정적이고 지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국회의원은 남북기본합의서와
                    속적인 남북교류협력의 길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6·15 남북공동선언, 10·4선언 등 앞선 합의들이 정치

                    밝혔다.                                         상황에 따라 흐지부지 되어 왔던 점을 지적하며 이번
                                                                 선언의 비준동의는 국회가 해결해야할 과제 중 하나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라고 강조했다.
                            국회 공식협의기구 출범 제안                       이어  바른미래당  채이배  국회의원은  대북인식과
                                                                 관련해 당 내에서 의견이 갈리기도 하지만 “남북관계
                      이어 환영사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일부에서 현                 의 안정적 관리와 지속적 발전을 위해 판문점 선언의










          민족화해 vol94 0910.indd   58                                                                 2018-09-10   오전 11:19:30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